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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
3.5
5개월

2년 전 쯤 이 길을 지나다가 통유리로 내부가 훤히 보이는 로스팅룸을 보고 기회가 되면 마셔봐야지 했었다. 그리고 오늘 주말임에도 부지런히 오픈하는 칼라스를 찾았다. 차를 원두와 함께 갈아 핸드드립하는 커피를 마셨다. 산미좋은 에티오피아 내추럴,워시드 시그니처 블랜딩 원두에 찻잎을 더해 내려마시는 건 매장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시그니처답게 밸런스가 잘 잡힌 한 잔이었고 차의 참여도 커피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화로웠다. 커피바는 쇼룸처럼 작은 공간으로, 오래 머물기엔 적합하지 않으나 날씨 좋은 날 붐비지 않는 골목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칼라스 커피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6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