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감자탕은 그 위치 때문이라도 방문할 때 마다 웨이팅 줄을 봐서 유명한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늘 메뉴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려서 최근 외근 갔을 때야 먹어볼 수 있었다. (꿀팁) 회전율이 빨라 한사람 줄 세워두고 맞은편 코닥 쇼룸 한바퀴 구경하면 차례가 온다. 북새통 속에서도 착착 서비스하는 직원 분들의 팀워크와 시스템이 빠른 회전을 가능하게 함을 알아챘다. 맛은 물론이고 뚝배기 바닥에서 리필이 되나 싶은 살코기에 혀... 더보기
소문난 성수 감자탕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
원두 수동그라인더 끝판왕 ‘코만단테’의 나라 독일의 커피는 어떤지 궁금했다. 더반이라면 코만단테를 직구로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봤고, 커피도 잘하는 걸 알아왔다. 베를린에 간 친구가 분명 큰 감흥이 없었다고 했는데 적어도 성수에 위치한 한국인 더반 바리스타님은 전문가였다. 산미있는 블랜딩 아메리카노를 따뜻하게 주문했는데, 작품 한 잔을 내어주셔서 코만단테는 완전히 잊었다. 왁자지껄한 성수에서 약간 벗어난 주택을 개조... 더보기
더반 베를린
서울 성동구 뚝섬로17길 31-22
한 카페 사장님으로부터 고노 드리퍼를 정말 잘 다루는 분이 계시고, 꼭 방문해서 필터커피를 마셔보기를 추천 받아 벼르고 있었던 카페 많은 필터 원두 라인업이 준비되어있었고, 취향을 가볍게 말씀드리니 큐레이팅 수준으로 원두의 특징을 알려주시는데 분명 사장님 손 안에 있는 원두란 신뢰가 생긴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돌려 답하실 애매한 질문에 대해서도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장 좋았던 값을 시원시원하게 답해... 더보기
플릭온 커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40
눈을 의심했다. 사장님 0 빼먹은거 아니에요? 미끼 상품 아니에요? (물론 이렇게 물어보진 않았음) 순서가 오기 전까지 한마디도 힌트를 주지 않으시는 무거운 입을 가지신, 구분동작 확실한 사장님의 스타일에 조용히 줄을 서서 챙겨간 용기를 냈다. 처음엔 용기에 물떠서 한마리 담아주시고 가져가서 키우라셨다 충청도식 아재개그인 것 같았다. 그래도 줄섰고 맛보고 싶어서 2000원내고 조심스레 미니 산낙지 한마리 손질 요청드렸다. ... 더보기
후암재래시장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24
커피오마카세로 유명한 노리밋커피바 바로 옆 커피메뉴만 즐기고픈 분들을 위해 노리밋커피룸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주문한 모든 메뉴가 비범했다. 1. 블랑맥주를 시럽화해서 에스프레소와 베리에이션한 들어본 적도 없는 시그니처 음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했고, 나이트로 커피류랑 다른 차원이라 설명 못하겠으니 가서 마셔보란 말 밖에 못드리겠다. 은은한 자몽의 단맛이 기분좋게 감돈다. 2. 일본에서 온 과테말라 필터 커피는 산미/클린... 더보기
노리밋 커피룸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