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장터에 있는 식당 줄이 왜이렇게 긴 것이냐! 멋모르고 11시 좀 넘어서 가서 20분쯤 기다려 먹었다. 줄 서는 곳 앞에서 이모님들이 전을 부치셔서 무지 허기진 상태로 입장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콧등치기 국수 물 버전엔 김치와 배추와 고추 다진 게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 전은 역시 맛있었고 특히 배추전이 꿀맛이었다. 국수에 든 것도 그렇고 이동네 배추들이 유난히 달고 맛있는 듯. 어수선한 바깥과 달리 일단 안에 들어가면 평화롭고 서비스가 매우 단정하고 친절한 것도 강점.
회동집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