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가 좋아지는 건 나이들어간다는 걸까요? 전엔 내 돈주고 절대 안사먹는 음식이 콩국수였는데 몇 년 전부터는 여름이면 콩국수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아무튼 콩국수로 유명해서 줄을 선다는 식당입니다. 일 년에 두세 달-준비해 둔 콩국물 재료가 있는 동안만-장사하는 곳이라고 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한 시간을 달려갔습니다. 일단 같이 간 일행 포함 저희 셋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검은콩국수라고 써있었지만 땅콩이 많이 들어갔는지 약간 오랜된 듯한 땅콩향이 강했습니다. 물을 조금 타야할만큼 제게는 좀 많이 짰고요. 그렇지만 저희 옆테이블 다른 분들은 간이 딱 좋다하시며 맛있게 드셨으니 입맛은 정말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통일가든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와로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