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게 된 이후 나의 봄은 고사리와 함께 온다. 사람들은 벚꽃을 따라 꽃구경에 신이 나지만, 나는 고사리를 찾아 중산간을 헤매면서 신이난다. 몇년 전 봄, 고사리 꺾으러 갔다가 덤불에 걸려 넘어져 왼쪽 전방 십자인대를 잃었다. 서울에 가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고, 지난한 재활 기간을 겪었다. 짝꿍은 이제 고사리의 ‘고’자도 듣기 싫을거라며 놀려댔지만, 천만의 말씀. 나는 여전히 4월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새벽 ... 더보기
중문 근처에서 커피 마실 곳 찾다가 들렀어요. 브런치로 요즘 인기 많아지는 곳이래요. 케이크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가 갔을 땐 솔드아웃이라 음료랑 쿠키만 먹었어요. 음료랑 쿠키 모두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고 기본 정도였어요. 공간이 크고 사람도 꽤 있었는데도 그다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아 둘러보니 천장에 흡음판을 설치해두셨더라고요. 이 점 아주 만족스러웠고요. 또 요즘 어처구니 없는 높이의 테이블을 두는... 더보기
내적친밀
제주 서귀포시 월평하원로 145-3
오랜만에 갔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처음엔 딱 두 개 메뉴였는데 그 사이 덮밥이랑 완탕면 등 메뉴가 많이 추가 되었네요. 일본 라멘 좋아하는 친구들 데려가면 열이면 열 모두 맛있다고 하는 집입니다. 고기 국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는 조금 더 깔끔하고 담백한 시오라멘 좋아합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무말랭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반찬으로 따로 사오고 싶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기 많은 담소요 카페랑 아주 가까... 더보기
이치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로 308
정통 중국 요리를 파는 곳이래요. 그래서 보통 중국집에서 파는 자장면, 짬뽕 등의 메뉴는 없었어요. 일단 반찬으로 내어주시는 궁채 무침(샐러드?)가 오독오독 맛있었고요. 토마토와 해산물 육수로 만든 국수, 토마토소스 새우 튀김, 마늘쫑과 돼지 고기 볶음, 볶음밥 네 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모두 맛있었어요. 특히 저 국수가 특이하면서 맛있었어요. 최근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가게도 깔끔하고 건물도 단정하니 멋지더라고요. 우리... 더보기
사가식탁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흘로 139-15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청소 일찍 끝난 날 휙 다녀왔어요. 점심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서 대기 없이 먹었는데, 저희 뒤로는 대기가 생기더라고요. 일단 왜 인기 있는 곳인지는 알겠더라고요. 상차림이 뭔가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차림이에요. 그리고 생선 구이가 우와! 소리가 나오게 푸짐하고요. 하지만 제 경우 생선 제외 다른 반찬에는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반찬에 조미료를 과하게 쓰시는 것 같았어요. ... 더보기
제주 할망 밥상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동서로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