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닭을 즐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닭개장집이다. 뜨거운 국물 한 번 들이키고 닭내없는 보드라운 순살을 씹는 순간 닭이라는 생각이 사라진다. 결론적으로 국물이 매우 깔끔하며 칼큼한 맛이 일품이다. 해장에 딱이다. 참고로 메인 나오기 전에 커다란 스테인레스 두 대접을 주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무와 백김치다. 단 한 명이 와도 닭개장만큼이나 큰 김치대접의 인심이 참으로 넉넉하지 않은가. 당진시를 지날 때 꼭 들러보시길.

장춘 닭개장

충남 당진시 정안로 50 장충식당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