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방파제 인근을 따라 걷다보면 생선구이집들이 곧잘 눈에 띈다. 그 중 생선구이가 맛있다하여 찾아간 식당은 하필 자리가 없는 바람에 바로 옆 '보령생선구이' 식당에 방문하였다. 입구는 입식 테이블이 3-4개쯤 있는데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지만 좌식으로 된 방도 하나 있다. 생선 모듬구이는 2인은 생선 4종, 3인은 6종, 이런 식으로 제공된다. 반찬을 내어주는데 맛좋은 생김이 나오길래 생선구이도 내심 기대하였으나 아주 지극히 평범한 맛이다. 요리 방식은 구이가 아닌 기름을 두르고 튀긴 스타일이다. 특별히 신선한지도 잘 모르겠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굳이 울진 죽변항에서 생선구이를 먹을 이유가 없다. 하여 더 이상 보령생선구이집에 대해 가타부타 적을 말이 없을 듯 하다. 다음 번에는 그 옆 집을 방문해 보는 것으로 이만 글 마무리합니다.
보령 생선구이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160-33 은화식당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