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시그니처인 어썸도넛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주변에 간 김에 다시 들렀다. 지난번 눈여겨 봤던 꼬소넛과 신제품 딸기도넛. 이번엔 다소 실망. 꼬소넛은 이름처럼 꼬소 폭탄일 줄 알았으나, 고소하다기보다는 단짠의 폭탄이었다. 약간 마치 커피땅콩처럼 견과에 설탕이랑 뭐랑 잔뜩 붙어있는 그런 느낌의 너무 자극적인 맛. 짠맛도 느껴지고 조금 스파이시한 것 같은데 고급지게 간이 된 게 아니다. 입천장이 조금 아싸해질 정도로 단짠 팍팍이다. 딸기도넛은 니맛도 내맛도 아니요. 도넛의 도우는 쫄깃하지만 조금 단 편인 것 같다. 일단 딸기는 도넛을 반 가른 사이에 딸기 슬라이스를 그냥 넣었음. 다른 뭔가 시럽이나 크림으로 밀착시킨 것 같지가 않다. 자꾸 분리가 돼서 잘라서 먹기도 들고 먹기도 불편하다. 당연히 식감도 착붙 아님. 조화롭지 못함. 그리고 위에 올라간 옥수수폼이랑 옥수수는 글쎄? 딸기랑 친해지길 바래...ㅠ
어썸 도넛 서울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