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사람이 많을래나.. 하고 갔는데, 대기하다 들어갔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식사하는 손님보다는 술마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대기가 생각보다는 길었어요. 요리주점에 가까운 식당인데, 여기는 메인요리 뿐만이 아니라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도 다 맛있어요.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서비스에 있어서 좀 불친절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으로 커버됩니다. 삼겹찜은 고기도 좋았지만, 함께 나오는 야채무침이 진짜 맛있어요. 새콤한 스타일인데 김치가 없어도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추가로 주문했던 갑오징어 숙회는 살짝 실망이었습니다. 갑오징어가 너무 딱딱하고, 별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갑오징어와 함께 나오는 버섯과 청경채는 좋았어요~ 서너명이 술자리하기에 딱 좋은 스타일입니다. 요즘에는 배달도 하던데, 근처에 계시는 분은 배달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부요리단 1탄 제주흑돼지갑오징어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40길 2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