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쪽으로 가면 너무나 당연하게 회만 먹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회가 아닌 다른 쪽으로 좀 찾아봤습니다. 해신탕 스타일은 예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어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2명이 가서 커플세트에 문어가 나오는 해천탕으로 골랐습니다. 동해에서 굳이 낙지를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았어요. 해천탕은 문어가 들어가 있는 건데.. 문어가 꽤 많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하니 퀄리티 좋았습니다. 가리비를 비롯해서 각종 조개가 들어있는데, 역시 가리비가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반면에 닭은 퍼석퍼석하니 좀 별로였어요. 그냥 그저 그런 삼계탕집에서 먹는 닭고기의 느낌? 하지만 문어와 가리비가 워낙 맛있고, 국물도 시원하고~ 칼국수 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면이 쫀쫀하니 맛있어요~ 바닷가 놀러가서 맨날 회 먹는게 좀 지겹다 싶으면 가볼 만합니다.
홍대포
강원 동해시 감추로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