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예전에 서울역에 있을 때 못가봤는데 갑자기 없어져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던 중에, 강원도 동해시에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제가 망플에 등록도 하고 가고싶다를 눌러놓고 기회만 엿보다가 드디어 방문해봤습니다. 내비를 따라가다보면 말그대로 시골마을 골목에서 갑자기 넓은 마당 정원이 나타납니다. 허브같은 것들을 직접 재배하시는 것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건물쪽으로 걸어가면 꽤나 걸어야 합니다. 건물 입구가 제일 안쪽에 있거든요. 출입구를 왜이렇게 저 안쪽에 냈을까 생각했었는데, 정원을 쭉 가로질러 안쪽 담장까지 걸어가는게 사장님이 기획하신 사용자경험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카페 건물 내부는 고풍스럽고 살짝 어두운 느낌입니다. 인테리어에도 많이 신경쓴 것 같아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습니다. 아침식사 후 오전에 방문해서 제가 첫손님이네요. 날씨 좋은 날 테라스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아인슈패너를 마시는 여유를 즐겨봅니다. 아인슈패너도 맛나지만, 호박파이가 진짜 맛있네요. 겉바속촉의 느낌입니다. 호박이 너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호박파이 꼭 드셔보세요~

현상소

강원 동해시 노봉안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