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간단하게 쌀국수 먹으려고 들어가서 '참숯 닭고기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꽤나 거하게 나왔어요. 양은 많은 편이고 닭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뭐 그냥 무난하게 먹을 정도이긴 한데, 숙주가 너무 많이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메뉴 이름에 '참숯'이 들어있는 만큼 불향이 나는 것은 좋았는데, 숙주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닭고기의 향도 숙주향에 묻히는 느낌입니다. 불향과 숙주향만 났어요. 양은 푸짐한 편이고, 가격도 쌀국수가 1만원이라고 하니 격세지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네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비싸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럭저럭 '괜찮다'입니다.

하노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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