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이 길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갔는데, 만석이었어요. 다행히도 친구가 먼저 도착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는 와본적이 있었고 저는 처음이었는데, 와~ 키오스크에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렴합니다! 경양식돈까스가 7,000원이고 메밀소바가 6,000원입니다. 경양식돈까스는 생각보다 고기가 두꺼워서 혹시 덜익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약간 우려를 하면서 먹어봤는데, 적당하게 잘 익어 있었어요. 소스도 너무 진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메밀소바도 국물, 면, 종지에 담아주는 와사비의 양까지 모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좋습니다. 서울 서초동에서 이런 가격에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웨이팅때문에 평소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할 때에는 또 들러야겠어요.

믿을신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05 조흥은행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