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시간, 그 사람 많은 롯데월드몰 지하에서, 밖에서 보면 손님들이 들어차 있긴 하지만 뭔가 여유있어 보이는 느낌에 이끌려 들어가봤습니다. 면적이 꽤나 넓고 테이블도 많지만, 그래도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좀 있는 편이고,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그다지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바닐라 라떼와 솔트레 비엔나, 텅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솔트레 비엔나는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은 없고, 예상가능한 맛의 아인슈패너에 소금을 살짝 뿌린 것 뿐이네요. 그래도 뭐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바닐라라떼도 달달하니 괜찮았고, 텅케이크는 비주얼은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그에 비해서 맛은 평범했어요. 혀 모양만 보면 굉장히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살살 녹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네요. 쇼파 테이블도 있던데, 제가 앉았던 의자는 좀 불편했어요.
텅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