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많이 했었다. 오래된 탕수육 맛집으로 소문 나 있었기 때문. 셋이서 짜장면 곱배기 1개, 주사부특밥 1개, 탕수육 (중) 1개를 시켰다. 제일 먼저 나온 주사부특밥. 돼지고기 볶음밥이라고 볼 수 있는 주사부특밥은 약간 튀긴듯한 돼지고기와 소스가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어서 나름 괜찮았다. 다음으로 나온 짜장면. 짜장면은 보통의 짜장면과 같은 맛.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한 탕수육이 나왔는데, 전형적인 중국식 탕수육처럼 부먹으로 나왔다. 기대를 많이 해서 실망이 큰 것인지.. 소스는 달고 고기는 푸석했다. 부모님도 나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야 말았다. 남겨진 음식이 아깝지 않았다.
주사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