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하고 조용하며, 점심 때 손님도 많지 않아 자리 역시 여유 있었습니다. 캐치테이블로 당일 오전에 예약하고 방문. 식당은 3층인데 1~2층엔 운영 주체가 같은 듯한 브런치 카페가 있습니다.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모두 빼어난 맛까지는 아니지만 빠짐없이 맛있었고 관자, 새우 등 재료가 전반적으로 실합니다.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실물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서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됐습니다. 매장은 넓은데 직원 ... 더보기
일 떼라쪼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8
가을비의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던 금요일, 몰토베네를 찾아가는 길은 꽤나 험난했습니다. 마침내 마르게리따 피자를 (사장님 설명에 따라) 쌈처럼 손으로 집어 베어 물었을 때... 오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셋이서 피자 2개, 파스타 1개에 디저트(바나나 티라미수)를 모두 만족하며 깔끔히 해치웠고 배도 딱 적당히 불렀습니다. 피자 도우도 넘 맛있어요🥲 이름처럼 참 좋음 메뉴 선택을 도와주시는 사장님의 조언이 매우 구체... 더보기
몰토베네
서울 마포구 성지3길 67
히쯔마부시 전문점이지만 사실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참치 네기도로(23,000), 생연어 네기도로(22,000) 선택. 재료가 신선하고 두툼합니다. 특히 네기도로에 와사비 조금 올린 뒤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네요. 그리고 양이 많은 편입니다. 얇고 바삭한 옷을 입은 모둠튀김(16,000)은 시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메뉴. 냉이 튀김이랑 밤이 별미였어요. 직원 수가 많아 놀랐는데 오픈된 주방은 계... 더보기
해목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
바삭하고 꽉찬 파이를 만날 수 있는 곳. 미트파이랑 애플파이를 먹긴 했는데, 미트랑 사과가 맛없을 순 없고... 전 파이를 별로 즐기지 않아 비교 대상이 부족하여 평가는 보류. 두바이초콜릿이 들어간 파이도 있었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오래된 주택가 한복판에 파이집이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것도 입구부터 시작해 마당이 매우 정갈하게 관리된 파이집... 마감 시간을 얼마 안 남겨두고 갔더니 주방을 빡빡 닦으며 청소하고 계신 ... 더보기
씨 오터스 파이
부산 수영구 광안로21번가길 11-1
불야성인 해운대역 밤거리.. 그 맨 앞줄에 보이는 큰 가게라 어쩐지 피자 맛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방도 마감된 시각이었어서 팔고 남은 피자 중에서만 고를 수 있었는데 다행히 제가 먹고 싶은 마르게리타 피자가 있었습니다. 데워주셔서 도우도 쫄깃하고, 치즈도 두툼하고... 의외로 무늬만 마르게리타인 피자는 아니었습니다. 치킨 윙도 양념이 식상하지 않게 맛있었고 곁들여진 나쵸 역시 괜찮았네용.. 야근 중인 직원 세 분... 더보기
원피스피자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18
센텀시티 한쪽에서 조용히 영업 중인 일식당. 네이버 지도에 영업 시간조차 표시돼 있지 않을 정도로 홍보를 안 하고 계신데, 자연산 재료를 쓰고 오랜 단골이 많다는 정도의 정보를 접하고 방문했습니다. 문을 열자 연세가 70에 가까워 보이시는 주방장이 맞이해주셨습니다. 공간이 넓고 안에 룸도 있는 정갈한 가게였어요. 주방장의 배우자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음식을 내어주시는데 씩씩하고 기품 있고 친절하십니다. 런치 특선코스(4만 원)... 더보기
담스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5로 55
점심에 가서 이베리코 구이를 먹었습니다. 셋이서 황제살 갈비살 꽃목살 항정살을 먹었는데, 각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부위가 달랐습니다. 어느 정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재료에 가격이긴 하지만 맛있게 구워주셔서 편히 잘 먹었습니다. 전날 남영돈에 갔었는데 거기랑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할 정도의 고기 맛이었어요. 더 기름지긴 했지만 적당했다는 생각.. 냉면이랑 차돌깍두기볶음밥도 추천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요청한 사람에... 더보기
푸에르코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