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이 있을까 싶은, 상당히 허름한 골목에 있습니다. 빵이나 진열대나 생긴 게 투박한데, 설명이나 가격대를 보면 좋은 재료를 쓰시는 거 같았어요. 빵을 한아름 사가시는 단골 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팥, 초코,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이 많았고, 하드 계열 빵이랑 치아바타, 쿠키 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워도우 빵도 하나 있었는데 크기에 비해 넘 비싸서 포기. 모든 빵은 기본적으로 계란이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초코 깜빠뉴의 경우 일단 초코가 엄청 진하고요. 마카다미아랑 캐슈넛 같은 견과류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시지프레첼은 두툼한 소시지에 적당히 짭짤하고 단단한 프레첼 빵이 잘 어울려서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서비스로 조각 빵들을 나눠 주시는데, 그 중에 로투스 치아바타는 놀랄 만큼 맛있었습니담...(마지막 사진) *추가/ 초코 깜빠뉴 먹는데 2~2.5cm 정도 되는 노란색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습니다ㅠㅠ 이틀 뒤에 들러서 말씀드리니 계량스푼 깨진 조각이라고 정중히 사과하셨습니다. 환불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이미 빵 많이 먹은 상태라 받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먹을 때 조심..ㅠ
홈앤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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