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요에 가까운 좋아요입니다. 여수의 별미인 하모,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곳. 가게 앞에도 여수라고 적힌 팻말이 있는 게 뭔가 관련이 있으신가봐요. 일행 중 새조개를 선호하지 않는 분이 계셔서 또 다른 추천 메뉴인 생선조림 선택. 그밖에 구이류, 물메기탕 같은 탕류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판매합니다. 병어조림(50,000), 해물파전(19,000)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림은 거의 조리가 다 돼서 나왔고, 병어가 세 마리 들어 있었어요. 무도 꽤 많아서 성인 셋이 먹기에 양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나물이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고, 공기밥(1,000)은 따로 주문해야 주시는데 흑미밥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게가 결코 지저분하지는 않은데 좀 어둡기도 하고, 좌석이 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분위기가 조금 아쉬웠어요. 물을 마시려면 난로 위에 올려진 큰 주전자를 가져와 보리차를 따라 먹어야 하는데, 약간 번거롭기도 하지만 구수하고 따뜻해서 전 좋았습니다. 좁은 골목에 있는지라 주차가 안 돼서 눈치껏 주변 주택가 벽에 붙여 세워야 함. 딱지 붙을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어울림
서울 광진구 광장로1나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