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출장을 왔다가 가까운 백반집을 찾았습니다. 정식을 주문하면 보리밥과 밑반찬(가지, 깻잎, 감자, 오이, 콩나물, 호박, 배추, 고추 등), 뜨듯한 손두부, 제육볶음, 찌개가 나옵니다. 반찬은 알아서 더 떠다 먹을 수 있습니다. 보리밥 들어간 숭늉도 제공합니다. 짜고 단 맛이 다소 강하긴 하지만 맛깔스럽고, 반찬도 풍성하고 가성비도 좋습니다. 정식이 18000원이라고 했는데(올해 가격을 인상하신 듯. 백반은 14000원) 점심에 가서 그런지 15000원으로 계산해 주셨어요. 주차 자리도 꽤 넉넉합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12시 되기 전부터 자리의 70%는 차 있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사실 전 청국장을 먹고 싶어서 갔는데, 5월 말~8월 말은 청국장이 아닌 된장+막장찌개를 하신다네요. 9월 1일부터 다시 청국장을 내신다고. 직접 키운 고추가 들어갔다, 막장찌개가 더 귀한 거라고 설명해주셨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먹고 나면 옷에 냄새는 조금 뱁니다.

든해솔

경기 양평군 양평읍 덕평벌말길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