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꺼 같은(은평구에 있었던) 다시마 국시방의 따님분이 하는 다시마 국시방&빨간 낙지에 다녀왔습니다. 비빔국수를 시켰고, 먹는 순간.. 할머니의 비빔국수 맛이 그대로구나에서 놀라버렸습니다. 물론 할머니였다면 이래도 되는가 싶은 느낌의 양념이랑 깨 + 상상을 초월하는 양에서 엄청난 볼륨감으로 등장했을꺼 같지만, 맛이 똑같다는 점에서 감동했습니다. 비빔국수가 등장했을때 혹시 김밥은 없나요 물어봤지만 없다고 하셔서 대신 오돌뼈주먹밥을 주문해봤습니다. 비주얼은 김에 보이지 않지만, 오돌뼈가 안에 잘 숨어있었고 제육덮밥에서 오돌뼈로 재료가 바뀐 느낌의 한번쯤 체크해보면 좋을 맛이었습니다. 결제하면서 물어보니 할머니께서 아직 몸이 안좋으셔서 영업은 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할머니의 국수가 생각난다면 그냥 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ㅇㅇ
다시마 국시방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377번길 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