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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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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태풍이 오던 날. 아침에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줄 모르고 1키로를 걸었다. 비에 쫄딱 젖고 먹어서 그런지 따끈한 순두부와 두부찌개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동화가든이 웨이팅이 있어서 발길을 돌렸던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음 (택시기사님 피셜로 여기가 더 낫다고 하셔서 기분좋았다!) 순두부는 고소하고 슴슴하다. 간장이 생각보다 짜니까 조심해서 간을 맞춰야 함 두부찌개도 맑은 육수 색에 비해 진하고 짭쪼롬했다. 김치가 조금 들어갔지만 김치찌개 맛이랑은 또 달랐음. 우리가 쫄딱 젖어서 추워보여서인지 원래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육수도 더 달라고 하면 주심. 두부가 푸딩 질감같이 부들부들 했다. 순두부와 두부찌개 둘 중 하나만 시켜야 한다면 두부찌개 추천하지만 웬만하면 둘 다 시킬듯ㅎㅎ 모두부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두부집 사장님이 연세가 들면서 힘들어서 다 만들지 못해 뺐다고 한다ㅠㅠ아쉽 #순두부 #두부찌개

고분옥 할머니 순두부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