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7번 출구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바 @문학살롱 초고 그냥 집에 들어가긴 아쉽고 읽던 책은 마저 읽고 싶어서 카페 대신 오랜만에 칵테일바 들름! 예전부터 와보고 싶던 곳인데 혼자 칵테일바에 가는 건 왤케 고민이 되는지… 큰맘 먹고 갔는데 생각보다 맘 편히 즐기고 온 공간! 📍러시안 블랙 _ 12.0 칵테일은 사실 잘 몰라서 저렴한 것 중에 고름. (술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러 온거니까!) 엄청나게 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아서 거부감 없고 술향도 은은하게 나서 은근 술 마시는 기분낼 수 있었던 칵테일. 참깨과자도 같이 나와서 고픈 배 아주 살짝 채움. 월, 화, 수, 목은 몰입을, 금, 토, 일은 교류를 지향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 싶었는데, 토요일에 갔더니 혼자 온 사람들은 혼자 조용히 책 읽고 2-4명이 온 사람들은 편하게 대화하며 책 읽던 분위기. 입구가 미로 같은 것도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이며 ‘문학 칵테일‘이라 해서 칵테일의 모티프가 된 책도 함께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음. 주말에 갔더니 조용히 책만 읽는 분위기는 아니었기때문에 이어폰 꽂고 책을 읽었으나, 최근 어디에서 책을 읽은 것보다 가장 집중해 읽었음! 🍸 정말 아쉬운 포인트는 화장실. 남녀공용인데 세면대, 휴지통 무엇 하나 깔끔함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음!
문학살롱 초고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30 은혜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