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이 거의 마무리될 즈음 일부러 자주 다니던 길을 걸었는데 계속 눈에 띄던 와인바여서 혼자 가보았다. 대학가에 있어서 시끄럽지만 혼자서 가도 사색할 수 있을 정도로 사장님이 배려해주신다. 포트와인은 좀 부담스럽게 달다는 사실을 까먹고 주문했지만 그래도 같이 주문한 부라타 프로슈토가 참 맛있었다. 루꼴라가 살짝 짜긴 했지만, 와인과 플래터와 분위기 다 혼자서 잘 즐기고 왔다.
서울 양복점
대전 유성구 농대로 6-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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