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름으로 쓰기엔 안 어울린다 싶은 이름의 카페. 커피 가격은 서울 강남 한복판 수준이지만 동네 깊숙한 곳에 있는 이상한 카페. 커피는 메뉴판에 적어둔 그대로 맛이 선명하고 비스코티는 입천장이 벗겨질 정도로 바삭하다. 탁자는 흔들리고 의자는 불안하고 분위기는 조용한데 이상하게 자주 생각나는 그런 카페. 오늘은 ‘괜찮은’ 커피를 마셔야지 라는 생각이 들 때 가게되는 카페다. 추천은 비스코티. 비스코티는 자고로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해줘야 하는데 이 카페 비스코티는 120% 바삭. 커피 내리시는 모습 구경하는 것도 맛있는 곳. (해가 환할 때 가면 통창 안으로 해가 들어오는 모습이 유독 멋지다.)
프로파간다
제주 제주시 아란11길 9-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