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목조건물이 즐비한 개항길 한가운데에 관동오리진이 있습니다. 이 거리가 참 묘합니다. 요컨대.. 식민통치의 ‘향수’를 즐기시란 마냥 보존된 거리엔 아무런 시대의 통증이 보이지 않아서 썩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어요. 관동오리진처럼 개보수를 거치며 부분적으로 서까래를 한옥식으로 개조한 건물도 있겠지만, 새로 생긴 건물들은 왜 굳이 일본식으로 건축하나 싶어요. 기억문화... 알 수 없다...
관동오리진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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