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비건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비건 식당을 소개하고 싶어서 드렁큰비건에 방문했어요. (하지만 그 계획은 처절히 실패하고 마는데...!) 6인이라 작은 실내 테이블에 앉기 어려워서 테라스 자리에 앉았어요. 온열등이 있지만 나올 때쯤엔 발에 감각이 없더군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부로 소리가 차단되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논비건 친구들의 대화가 새어나갔으면 당장 쫓겨나갔을 거니까요... 사진 순서대로 두부 라자냐, 칠리새우(모양), 삼겹채, 콜리플라워 후라이인데요.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음식을 정말 한참 기다렸네요. 꼭 주문하셨으면 좋겠다 싶은 메뉴는 콜리플라워! 칠리새우도 나쁘지 않아요. 삼겹채는 양념맛. 전 라자냐는 별로 입맛에 맞지 않더라고요. 앗 그리고 시그니쳐 소주.. 예쁜데 맛없어요.. 그 왜 무작정 달기만 해서 다음 날 숙취 심할 것 같은 맛?
드렁큰 비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0길 13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