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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 14000원, 루꼴라프로슈토피자 17000원.. 가성비 좋은집입니다. 신당청구약수라인에 괜찮다할 이탈리안집이 없어서 홍대라면 비추와 보통사이를 줬을 테지만 여기는 가격도 그렇고 보통정도 주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가격대때문인지 고급스럽진 못하네요. 볼로네제소스는 양은 넉넉히 주셨으니 곁들여먹을 식전빵이 있음 좋겠단 생각을 했고 조금만 더 뭉근하게 끓이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었어요. 피자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커트러리도 보통의 파스타가게에서 쓰는 무게감있는 서양커트러리라기보단 우리나라 경양식점에서 볼 수 있는 가볍고 얇은 커트러리여서 적잖이 놀랐네요. 이정도면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 달라서 좀 아쉬운데.. 싶었습니다. 하지만 접객은... 좀 많이 아쉽네요. 7시반에 저희가 들어왔는데 인사도 안해주고 저희가 두리번 두리번 문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안쪽의 홀을 보니 그제야 나오셔서 '자리 편하게 앉으세요' 말씀하시고 파스타를 거이 다 먹고 피자가 3쪽남아있을때쯤에 피클을 탁하니 내려놓는 점원분.. 그닥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간만에 제가 안만든 파스타가 먹고싶어 간 것이었는데 당분간 또 제가 만든 파스타를 먹게 될 것 같은 불안함이 ㅠㅠ

루이루이

서울 중구 다산로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