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플랫랜드의 무엇이 좋았니?' 라는 남친의 말에 '나는 플랫랜드의 여름이 좋았어. 단지 계절뿐만 아니라, 여물다의 여름의 의미까지. 오늘 다녀온 게 마지막이 될지, 다음에 한번 더 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여기 정말 좋아했어. 아주 많이.' 모든 자리에 있는 콘센트, 적당한 조도. 암묵적 룰이 지켜지던 장소와 시간. 적당히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잊게하는 사람과의 시간. 이렇게 한 장소를 또 떠나보냅니다.
플랫랜드
서울 마포구 동교로17길 37 1~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