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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 ‘펠엔콜’에 방문했습니다. 핸드릭스 수박, 꼬냑, 진저레몬쿠앤크 를 먹었습니다. 꼬냑이 가진 은근한 풍미가 좋았습니다. 다른 아이스크림들 시식도 했지만 맛은 크게 흠잡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스크림? 이정도면, 훌륭하죠. 하지만 음식 장사라는게 맛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죠. 더구나 ‘디저트’ 장사는 더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카페를 두고,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 이라고도 부르는 마당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이토록 컨셉은 흐지부지하며, 점원은 퉁명스럽고 불친절해서야 다시 방문하고 싶을까요? 펠엔콜이 외떨어진 곳에 있다면, 아마도 전혀 다시 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위치가 좋기에 오다가다 심심한 입을 달래러 몇 번은 더 갈 것도 같네요. 그러나 그것도 몇 번 뿐입니다. 매장 컨셉도 오픈 초기에는 분명히 잡고 가셨을 것 같습니다. 컵 패키징이나, CI를 보면, 그 시작이 지금처럼 무성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왜 이렇게 되었나요? 저는 그 이유가 조금은 궁금합니다. 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왜 이렇게 판매할 수 밖에 없는지.

펠앤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9-2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