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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을 ‘악마의 갈비’ 라고 부르고 싶네요. 일단! 가시려면, 당장 버려도 아깝지 않을 옷을 입으세요.(후회하지 말고 제 말을 들으세요) 그리고 아무나와 가면 안되고요. 죽음의 전장에서도 어깨동무 할 수 있을만큼 친한 사람과 가세요. 위생? 여기에 그런거 없습니다. 분위기? 여기는 전쟁이라니까요? 불판은 거의 유물 수준의 것입니다(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굽는 방식) 맛? 이와중에도 장사가 되는 이유는 맛 때문입니다. 국내산 돼지갈비를 오픈형 주방(이라고 하기에 민망한)에서 계속해서 저미고 있고, 그때그때 양념을 하십니다. 미리 재워두는 방식의 갈비가 아니고, 엉뚱한 부위의 고기에 갈비 양념을 하지도 않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쌈야채에 ‘고수’를 준다는 것입니다(네, 쌀국수의 그 고수 맞아요) 모든 테이블에서 쌈으로도 고수를 먹지만, 고기를 구울 때 고수를 함께 넣고 굽기도 합니다. 저는 고수를 즐기는 편이라, 이 조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갈비 양념과 매우 잘 어울려요! 아...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위기나 위생은 최악인 것 같아요. 오히려 이 최악을 앞으로도 더 고수할 것만 같은... 그 흔한 연기 빨아들이는 연통도 하나 없고, 지옥 속에서 고기를 먹는 기분이지만 고어한 분위기에서 반전의 갈비를 그래도 한 번은 먹어 봐야겠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저는 분명히 말했어요! 지옥의 돼지갈비

우리집 갈비

경기 파주시 금정28길 29 1층

빵순이

ㅋㅋㅋㅋ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각오가 덜된거같아서.. ㅠㅠㅠ근데 그맛이 궁금하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