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더링으로 방문한 마담타이에요. 이름부터 타이! 가 들어가는지라 이전부터 궁금했는데 게더링으로 방문하게 되어 다양한 메뉴들을 모두 먹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초당옥수수 쏨땀: 피쉬소스 맛이 강했고, 라임이나 상큼한 맛이 조금 아쉬웠던 쏨땀. 계절 재료인 초당옥수수가 들어가 조화가 궁금했는데, 어울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초당옥수수가 맛이 센 편이 아니다보니 쏨땀에 묻힘… 아삭한 식감은 좋았습니다. - 마담룩친: 태국 소세지와 피쉬볼, 고수와 소스가 나오는 요리. 태국 길거리 음식인데, 요것도 예상가능한 소세지와 피쉬볼 맛 ㅎㅎ 이런건 진짜 여행가서 뜨거운채 길에서 먹어야 맛있는데, 꼬치라 먹기 불편한데 반해 맛은 보통 / 조금 식은채 서빙되어서 아쉬웠습니다. - 돼지고기 고수볶음: 매운 고추와 돼지고기, 간장베이스 소스에 피쉬소스가 약간 섞인 양념을 섞고 고수가 잔뜩 얹어져 나왔어요. 예상가는 그 맛. - 똠얌꿍: 맛있는 똠얌꿍. 레몬그라스 향이 좋았습니다. - 마담커리: 인도식 커리. 무수분 커리에 생크림을 더하고 그라다파다노가 잔뜩 얹어진 빵과 함께 서브. 세지 않은 향신료에 생크림까지 더 하니 일식카레스럽기도 하고?? - 팟타이: 달달하고 무난한 팟타이. 예전에는 팟타이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좀 달더라구요 ㅠㅠ - 꿍옵운센: 간장 베이스 소스에 녹두당면, 새우, 전복이 든 메뉴. 이것도 단 계열이에요. 그래도 해산물 맛이 꽤 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게 초반에 서브 되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듯 ㅠㅠ - 팟크라파우무쌉: 돼지고기바질덮밥이죠. 거의 마지막에 나와서 배불러서 맛만 봤어요 (˘̩̩ε˘̩ƪ) 맛은 평범한, 예상가는 맛. 조금 더 매콤했으면 좋았지않을까합니다. 에스닉, 향신료 전문가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타이 맛집이라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향신이 세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쓰는 향신이 한정적이고 가니쉬들도 전반적으로 다 비슷비슷(끝없는 새우의 행진 ㅎㅎ). 기대했던 것보다 맛은 괜찮다~ 정도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좋았습니다. 혹시 방문하게 되는 분들이 있다면 똠양꿍과 커리를 추천할 것 같아요.
마담타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151길 55 호경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