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김희라 돈까스 가려다가 일요일은 영업을 안해서 급하게 왔어요. (혹시 일요일에 가시려는 분 있으면 참고하세요. 알고 있었는데 배달 어플은 켜두고 연중무휴라고 써둬서 혹시해서 갔더니 역시나 쉬어요ㅠㅠ) 네이버 검색했는데 평이 좋더라고요. 안심 돈까스 9000원이면 이 동네에서 그렇게 싼 것도 아닌데 다들 맛있다는 말만 있어서 궁금하더라고요. 우선 모양이 특이해서 재미있었어요. 양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고기가 두껍게 꽉차있어서 전 4조각도 겨우 먹었네요. 굉장히 부드럽고요. 아마 제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 제일 부드러웠던 것 같아요. 돈까스 소스에 겨자소스를 한방울 딱 주는 것도 좋았어요. 돈까스 자체가 간이 좀 쎈 편이라 싱겁게 먹는 저는 좀 힘들었어요. 근데 돈까스 소스는 좀 아쉬웠습니다. 돈까스는 맛있는데 소스는 그냥 그래요. 전체적으로 약간 느끼하기도 했고요. 근데 전 원래 일식 돈까스보다 한식 돈까스를 훨씬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거 같아요. 라무네를 2500원에 파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추가 반찬&소스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바에 있는 소스통이 끈적거려서 아쉬웠어요. 화장실도 제가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좀 무서워요.
호현 돈까스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가길 63 상원빌딩 1층 1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