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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조아
추천해요
7년

내 기억만으로도 거의 20년 가까이 발산역을 지키고 있는 맛집. 원래 맞은편에 비슷한 규모의 꽃게집이 있었으나 늘 맹순이에만 사람이 몰렸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하기 싫을 때 경쟁가게에 갔던 기억이 난다. 아구찜이나 꽃게 요리는 너무 오래 전에 먹어서 기억이 안나고 최근 먹은 게장은 여전히 맛났음. (근데 나 빼고 모든 테이블이 모두 빨간색 찜을 먹고 있는걸 보니 여긴 찜으로 제일 유명한듯) 사이즈가 좀 작아보였는데 살이 꽉꽉 차있어서 만족함.요즘 많이 생긴 무한리필 이런 가게들이랑 꽃게 상태부터 다르다. 공기밥 한개에 게딱지+두조각 정도를 먹게되는데 게장만 먹기엔 짜서 결국 두공기를 먹었다. 두명이서 게 한마리 노나서 밥 한공기씩 먹는게 좋을듯한데 그렇게도 주문이 될진 모르겠음. 가족들은 쪼금 짜다는 평을 남겼지만 게장이 짠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혼자 가면 혼자냐구 물어보는데 당황하지 말구 네~~하면 친절하게 서빙해주신다. 게장 말곤 혼자 먹기 양이 많아서 물어보신다고함.

맹순이 꽃게 아구찜 전문점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72 강림빌딩 2층

피자조아

+) 꽃게탕 먹었는데 본래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이고 최근엔 특히 거의 안먹고 살아서 그런지 매웠다.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먹자마자 속쓰림. 그치만 요즘의 나는 너구리 매운맛도 먹으면 바로 속이 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혹시나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이 보실까하여 댓글로 추가해서 남긴다. 매워서 그렇지 맛은 있다. 괜히 다들 탕을 먹고 있는게 아님. 다만 너무 꽃게만 있어서 먹다보니 질려서 다음엔 섞어탕 먹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