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오스터핀체Osterpinze(핀체라고도 한다)는 오스트리아의 부활절 빵이다. 아직 부활절은 멀었지만 할로윈부터 성탄절아이템 파는 나라답게 사순절에 부활절빵을 막 팔기 시작하는 것이다(지금 온 마트에는 부활절 토끼 초콜렛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좀 찾아보니 사순절동안 팍팍한 빵만 먹다가 부활을 기념하며 계란과 설탕이 넉넉히 들어간 효모빵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구울 때 반죽 윗부분을 가위로 세 번 잘라 저렇게 독특한 모양... 더보기
파슁Fasching은 11월 11일 11시 11분에 시작되어 대림절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기간에는 잠시 쉬다가, 주님공현축일(1/6)부터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올해는 2/14)까지의 기간으로, 사전에는 카니발, 사육제로 나온다. 파슁 기간동안에는 빈에서는 전통적으로 무도회가 집중적으로 열리고, 재의 수요일 전 월, 화요일에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퍼레이드나 가면무도회도 한다고 한다. 아마 사순절을 초상치르듯 보내야 하니 집... 더보기
휴일이라 그런지 오버라에서 처음 줄 서봤다. 위층 식당에서 페퍼크림소스를 얹은 소고기요리와 오버라 푼쉬를 먹고 마셨다. 고기는 조금 짠 것 빼곤 맛있었고, 푼쉬도 가판대에서 파는 것보다는 향신료나 맛이 조금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사람 많을 때는 접객이 너무 느려서 성질급한 한국사람은 속터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빈에서 사람 많은 식당에 갔을 때는 주문과 계산에 충분한 시간이 걸린다고 예상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지 않으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