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삼성생명 빌딩 지하에 들어온 식객촌 나고미라멘. 정말 맛이 없었다. 몇년을 엄청 열심히 다녔던 가게인데 라멘 맛을 모를 리가 없잖아. 터프한 마늘맛이 넘치던 라면은 오간데 없고 맛없는 인스턴트 라면이 있다. 심지어 추가로 주문한 사리는 떡진 면을 그릇에 담아줘 풀리질 않아 그릇 모양 라면뭉치가 됐다…. 아지다마고는 정말 조그맣고 계란인지조차 의심스럽다. 메추리알 사이즈의 작은 계란을 구하는 게 더 힘들 텐데 별나네. 내가 좋아하던 그 나고미 어디갔어ㅠㅠ 너무 맛이 없어서 국물에 베니쇼가 잔뜩 넣어 시큼한 맛으로 먹었다. 식객촌이라고 새로 꾸민 푸드코트 자체가 너무 소란스럽고 밥 먹기 힘들다. 입구부터 식당 찾는 길이 여러갈래로 나뉘어 헷갈리는 데다 그릇 반납 동선도 굉장히 길고 불편하다. 여기에서 밥 먹을 바엔 9번출구의 이태원천상 라멘을 먹고 말지😫

식객촌

서울 중구 세종대로 55 삼성생명빌딩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