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진의 양고기에 대해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맛있죠. 저야 램스일레븐 고기를 더 좋아하지만 맛있는 양고기를 마다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늘 그렇듯 맛있습니다. 라무진은 마늘밥이 맛있었어요. 맛있는 쌀로 적당히 찰지게 지은 밥에 마늘로 간을 하고 향을 입혀 기름진 양고기와 먹기에 좋았습니다. 스텐 그릇에 마른 밥 퍼서 내는 곳 말고 이런 맛있는 밥 내는 곳은 소중하죠. 적당히 짭짤한 미소시루도 잘 어울려요. 마늘밥 한 입,... 더보기
라무진
경기 오산시 대원로 65
지로라멘 오오모리! 이전에 보통 크기 지로라멘에 곰발 3.5개 꾹 찍었는데 아부라 올린 큰 사이즈는 곰발 4.5 찍을게요ㅋㅋㅋㅋ 수육 같은 보들보들한 차슈 양은 둘째치고 돼지비계를 갈아 올리니 국물맛이 확 달라요. 훨씬 풍미가 좋고 입에 남는 느끼하지만 고소한 이 맛이 좋네요. 좀 더 끈적해져서 굵은 면발에 잘 달라붙어 면을 씹으면 더 고소하고 촉촉해요. 비계 하나 들어간 걸로 맛이 확 달라지네요! 보통 주문하면서 주방에 요청... 더보기
라이라이켄
서울 관악구 봉천로53길 5
황금콩밭은 두부의 신이시다! 오전 11시 30분에 가게 문 열자마자 두 명이 가서 두부보쌈과 청국장 먹었습니다. 생두부만 시켜서 먹지 않은 걸 후회하는 맛이에요. 최고의 두부ㅠㅠㅠㅠㅠㅠ 청국장이나 된장처럼 쿰쿰한 냄새나는 발효식품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여기는 아주 구수한 냄새가 나고 콩이 참 맛있네요. 청국장에 있는 두부는 약간 단단합니다. 두부보쌈은 두부 네 덩이와 고기, 파김치, 무말랭이를 같이 냅니다. 적절한 기름기를... 더보기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인천공항2터미널의 평화옥. 겉멋을 너무 많이 부린 맛입니다. 국물은 진미평양냉면 느낌이에요. 요즘 새로 생기는 냉면집의 염도가 점점 올라가 우려했는데 여기는 개운한 짠맛이 좋더라고요. 아주 얇게 저민 고기는 양도 넉넉하고 꾸미로 괜찮은 맛이었어요. 플레이트에 같이 내는 계란찜은 맛있지만, 굳이 냉면에 같이 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김치가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받은 좋은 인상을 다 깰 정도로 ... 더보기
평화옥
인천 중구 공항로 272
초당옥수수를 드디어 먹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도통 보이질 않고 온라인에선 양이 너무 많아 고민했는데 나영님 도움으로 먹게 됐습니다🙌 조리해도 맛있지만 식감이 궁금해 생으로 먹었습니다. 콘실크 벗기는 순간 달콤한 향이 훅 올라와요. 반으로 뚝 자르니 옥수수즙이 촥!하고 퍼져서 엄청 놀랐어요. 무슨 옥수수에 달콤한 즙이 이렇게 많아요? 식감도 아삭아삭 사과 같고 옥수수라고 믿기지 않아요. 찰옥수수랑 같은 카테고리에 두면 초당옥수수... 더보기
초당옥수수
메이커 없음
그림책 자랑하러 왔습니다. Cutaway 사진으로 유명한 모더니스트 퀴진의 사진만 모아 만든 화집입니다. 2013년부터 벼르고 벼르다 지난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지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모더니스트 퀴진 5권 세트도 갖고 싶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사진 구경만 하려고 이걸 샀어요. 이거 결제한 다음날 갑자기 이것저것 할인 시작해서 배 아파 죽을 뻔한 건 비밀이에요🤫 크기와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전용 박스에 담아 배송합니다.... 더보기
The Photography of Modernist Cuisine
메이커 없음
마롱햄샌드. 호두바게트 반 갈라 마롱스프레드랑 마요네즈 바르고 겨자잎이랑 치즈, 샌드위치햄 끼워서 완성. 의외로 밤의 단맛이랑 겨자잎, 마요네즈 조합이 괜찮아요. 의욕이 넘쳐서 햄이 튀어나와 메롱돼 모양이 쫌ㅋㅋㅋㅋㅋ 한여름에 웬 밤스프레드냐 물으면 가을을 미리 타려고...😎는 아니고 냉장고에 남은 걸 처리하고자 하는 청소부적 욕심이 불쑥 튀어나와 때아닌 가을풍 샌드위치를 만들고야 말았다고 매우 긴 문장으로 써보았습니다. ... 더보기
곰굴
메이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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