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며 간 곳인데 완전 만족하고 왔어요😆 ’마젠타‘라는 가게 이름답게 붉은 색으로 꾸민 내부가 아기자기해서 사진찍기 좋았고 이런 공간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설레더라구요 ㅎㅎ 1인 1음료 주문은 필수라서 (술, 음료 상관없음) 저희는 화이트 와인 1잔, 제로콜라로 주문해서 마셨고 후기 보니까 바질페스토 모짜렐라가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어요 1. 바질페스토 모짜렐라 : 파케리 면이 들어간 파스타 (19,000) 도톰한 면을 좋아해서 씹는 식감이 좋았고 바질페스토가 향긋하면서 적당히 짭쪼롬한 치즈의 풍미와 잘 어울려서 맛있어요 다들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모짜렐라와 함께 먹으니 풍미가 배로 잘 느껴졌고 견과류가 들어가서 오독오독한 식감이 재밌었어요! 근데 첫 데이트나 소개팅으로 간다 하신다면 다른 파스타 드시는거 추천해요 면이 도톰하고 커서 입을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어요 2. 봉골레 스튜 (23,000) 가리비, 바지락 등의 조개가 가득 들어간 술찜 느낌의 파스타 여기도 면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카사레치아 면(펜네와 비슷한 느낌)과 뇨끼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국물이 많은 파스타였는데 조개가 가득 들어가서 진짜 시원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어패류 먹고 식중독 걸린적이 여러번 있어서 조개 싫어하는데, 마젠타 봉골레 스튜는 맛있었어요 조개도 통통하고 신선해서 처음으로 조개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매일 아침 사장님이 시장에서 사오신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가 해장하는 느낌으로 먹기 좋고 스튜에 들어간 초록 향신료들이 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맛있었다고 하네요 3. 글라스 화이트 와인 (7,000) 브랜드 명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봉골레 스튜와 잘 어울렸어요 와인은 잘 모르지만 모스카토처럼 단맛이 나는 와인은 아니였고 적당한 바디감이 느껴져서 식중 와인으로 마시기 좋았어요 식전에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블루베리잼과 프레첼을 주시는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매장 내 와인이 진열된 곳에서 바로 잔을 꺼내어 따라주시는데 가장 인상적였어요 1인 쉐프 매장이어서 디너때 가면 테이블 회전이 조금 느리거나 치우지못한 테이블이 간간이 보일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서 전 괜찮았어요 음식이 나올 때마다 하나 하나 상세하고 정성들여 설명해주시는 직원분의 친절에도 감동하고 왔어요 식사하시고 매장 입구에 있는 밀크초콜릿도 하나씩 받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마젠타
서울 마포구 독막로 25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