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좋고 친절하다. 2인 티본 세트 650g (파스타1, 수프, 샐러드, 티라미수 디저트 포함, 11만 원 정도)에 파스타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티본의 로스 부분은 약간 아쉬운데 히레 부분은 부드러웠다. 같이 매쉬드포테이토. 크림스피나치. 자잘한 가니쉬가 나오는데 이것도 괜찮았음. 식전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별 특별한 맛 없어 보이지만 버터 발라서 먹기 딱 좋은 쫄깃부들 빵이었다. 4명이서 2인 세트 (고기 증량)을 시켰는데 친절하게 수프와 샐러드를 4명 분 주셔서 감사...! 단호박수프는 구황작물맛 물씬 나서 좋고 샐러드도 단촐하나 세트에 딸려나오는 것 치고 좋음. 하우스와인은 정체모를 와인이라 잘 안 시키는데 딱히 마시고 싶은게 없어서 레드로 시켰다. 7,8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나쁘지 않았다. 애플망고에이드가 존맛이라는데 에이드를 먹을 배가 아니었다.쩝 디저트로는 루이보스차와 티라미수가 나온다. 티라미수는 개취로 레이디핑거가 더 푹 적셔졌으면 하지만 레이디핑거를 쓰는 것 자체가 반가웠고 마스카포네치즈라기엔 더 꾸덕해서 신기했다. 파스타로 시킨 토마토라구는 좀 아쉬웠다. 여기 라구는 스파게티였은데 개인적으로 라구는 리가토니가 더 어울리는 듯하다. 크림치킨 감자뇨끼는 신기하게 좀 매콤하다. 푹 익힌 감자뇨끼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다. 재방문하려면 할 듯해서 맛있다로.
비스트로 망원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