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도 삼겹살도 다 맛있지만 껍데기까지 같이 구워주는 항정살이 으뜸! 계란탕도 순두부도 뜨끈하니 좋지만 먹어도먹어도 쉼없이 들어가는 고소한 향이 좋은 꼬막 무침이 최고. 항정살은 뭐랄까... 참치의 하라미같달까? 분홍빛 뽀얀 참치 기름이 토실토실한 하라미가 별미이듯이, 비계 싫어하는 저지만 항정살은 언제나 좋습니다. 특이하게 껍데기까지 통으로 구워주시더라고요. 껍데기가 딱딱하면 턱이 아파서 안 좋아하는데, 그저 쫄깃쫄깃할 뿐 딱딱하지 않아서 감동받음. 목살은 목살대로 꼬들꼬들 맛있고 (강한 양념 없이 소금에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삼겹살은 말모 삼겹살이고. 맬젓? 멸젓? 이라고하는 장에 처음 찍어먹어봤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분명 식감은 돼지고기인데 맛은 갈치조림 맛이 나더라고요. 예약 안 하고 가면 자리가 없다고 하니 예약 필수. 법카들고 다시 오고 싶다.... #먹어서응원
광화문 고기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11 옥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