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꼼하게 쇠고기로 한 판. 보돌보돌하고 하나도 안 질기더라고요. 구워주신 분이 잘 구워주시고 고기도 질이 좋은가봐요. 육회와 선지해장국까지 주문. 선지는 어릴 적 찾아갔던 해장국 집에서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냄비에 펄펄 끓어가던 피를 보고는 충격을 심하게 받아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그 음.식. 이제 나는 어른이니까...! 으른들 맛있게 드신다고 하니 궁금해서 호기심에 한 두입 먹어봤는데,피 맛 안 나고 맛있더라고요...? 좋던데요...?!?! 백골라면을 꼭 먹어야 한대서 라면도 시켰는데 전 배불러서 손도 못댔고... 일행은 신나서 먹더라고요. 예약은 당일 오전 10시반에 전화해서 잡는 것인데 난이도는 높지 않았고, 다만 손님이 좀 많아서 5명이 가면 4명 테이블에 낑겨 앉아야 합니다. 콜키지정책은 혜자롭게 하드리퀄이든 와인이든 1병 1만 원. (대신 와인잔도 없고 교체도 안 돼요.)
양문 소갈비전문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1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