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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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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그냥저냥- 무난한 점심. 오랜만에 동네에서 점심먹을 곳을 찾다가 무려 블루 리본을 받았다고 해서 궁금했던 곳을 방문했습니다.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는 안 먹고 파스타를 먹은 주제에 맛평가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모호한 기분이 들지만.... 로제파스타가 먹고 싶어 시킨 새우로제파스타 (₩10,000) - 이 근방 식당의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나름 저렴한 편이긴 합니다만, 맛이 그저 그랬어요. 토마토 맛이 크림 맛보다 많이 강해서 로제라기보다 토마토크림파스타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작디 작은 칵테일 새우 십여마리와 몇 가닥의 양파 외에 이렇다할 건더기가 없었습니다. 가게가 어둡고 기분 내며 먹을만한 곳은 아니었어요. 외진 곳에 있지만 들어가면 아늑한, 우리만의 숨겨진 히든플레이스-- 느낌의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렇진 않았고 오히려... 뭐랄까 배달로 승부보겠다고 방향을 확 틀어버린 업장이라는 인상. 그래서 먹고 가는 사람들은 식사만 해결하고 가게되는 느낌이랄까. 피클이 너무 물렀고요. 차라리 혼밥하기 무난한 곳이었음.

종로 스테이크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