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에 사는 지인이 동네 맛집이라고, 부산에 돌아올 떄마다 무조건 여기를 간다고 데려가 준 나의... 인 생 수 육 집. 수육의 비계 부분은 어디 당산의 허브족발 콜라겐마냥 부들부들 야들야들한테, 살코기 부분은 어째서인지 밤 맛을 느낄 정도로 적당한 퍽퍽함에 달달함까지 갖췄다. '수육'을 사준다고 해서 아침에 돼지국밥 먹고 갔는데, 수육은 돼지국밥이랑 먹는 음식인 줄 왜 안 알려준 것이죠...? 두끼 연속 돼지국밥 먹고 속이 더부룩해지긴 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육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음. 국밥은 쏘쏘인데 수육하나는 진짜 너무 맛있었다!
두번째 늘해랑
부산 부산진구 양지로5번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