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당케쉔
좋아요
2년

베지밀을 만드는 정식품에서 작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탈리안. 보나세라와 파올로데마리아 수셰프를 지낸 분이 셰프로 있다길래 기대를 굉장히.... 하고 갔는데요. 로꼬모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왜 로꼬모꼬를 팔까, 하는 의심도 하지 않고 반가운 마음에 냅다 시켜버린 것이 패인이 아니었을까. 함박스테이크라고 하기엔 너무나 민망할 정도의 돼지고기로 추정되는 무언가와 그레이비 소스와 계란이 전부였던.... 부라따치즈를 루꼴라와 함께 올린 샐러드만 괜찮고 (부라따로 실패하면 그건 선 넘은거죠...) 버섯과 계란이 올라간 비스마르크 피자. 사실 "비스마르크ㅇㅇ"는 비스마르크가 '베이컨'과 계란을 하도 좋아해서 이 두가지가 올라간 빵을 가리키는 말인데.... 베이컨이 아니라 버섯에 계란이면 일단 풍기피자로 봐야할 것 같고. 그런거 다 떠나서 맛있었음 별말 없었을테지만 치즈,버섯, 계란 조화도 안 어울리고 도우도 마른 느낌의 도우에 치즈는 가공한 피자치즈같아서 별로였고. 이 주변에 있으면서 회사사람들이 단 한명도 모르는 이유가 있었네요. 다시 안갈듯.

넬보스코 레스토랑

서울 중구 퇴계로8길 16 우정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