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신 없다. 신세계 백화점이 생각보다 푸드 부문이 좁아서 얼마 전 새 단장을 하면 서 어떤 가게가 들어오는지 궁금했었다. 그 중 하나가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동에도 있는데 (심지어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이게 롯데백화점지점인지 뭔지) 왜 굳이 코앞인 이곳에, 다른 수많은 가게를 놔 두고, 크리스탈제이드를 또? 라는 의문이 가장 컸다만...! 크리스탈 제이드 좋으니까 가 봤다. 소공점은 지하에 있고 넓고 오픈한 지도 꽤 된 지라 이렇게 붐비지는 않는데, 신세계백화점 지점은 아무래도 정신이 없고 오붓하게 먹는 게 불가능하다. 그런 분위기를 무시하고 본다면, 여기 탄탄멘은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산라탄멘'에 탄탄멘의 요소인 땅콩을 조금 섞은 정도? 산미가 굉장히 특징적이다. 면을 잘 못 먹어서 밥으로 교체받았는데 독특하니 잘 어울렸다. 산미가 하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이게 탄탄멘이 맞던가 싶은 신기함. 가격을 생각하면 다시 올까 망설여지는.
크리스탈 제이드
서울 중구 퇴계로 77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