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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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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전히 맛있긴 한데 접객이 살짝 아쉬운. 친구들 생일인 특별한 날이라 어렵게 예약해서 찾아간 아리아께. 지난 번에 담당해주신 분은 설명을 정말 잘 해주셨는데 이번 담당해주신 분은 음... 뭔가 웅얼웅얼하시는데 외국분이신 줄 알았다^^; 한국말 맞냐며.... 열심히 들어보려고 했는데도 놓치는 게 많고 우리쪽에서 질문하기 전엔 이렇다할 설명을 별로 안 해주심. 뭐, 여전히 신라호텔이니 재료가 하도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만 자주 올 수 있는 곳도 아닌데 이렇게 시간을 보내 살짝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완전 공복에 가서 그런지 처음 나오는 찐 전복과 다시마에 두었던 자연산 광어는 살짝 비린 맛이 느껴졌으나 그 후로는 익숙해져 잘 먹었다. 아래는 먹으면서 메모한 내용. [ ] 고기완자 스이모노 오뎅국물같아 맛있다. 생선 느낌. [ ★ ] 제주줄무늬오징어 쫜득한 한치같은 맛. 시소가 잘 어울림. [ ] 참돔 얇게 썰어서 실파와 함께. 부들부들한 맛 샤리랑 잘 섞임 [ ★ ] 성게알 역시 부들부들함.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성게알. 짭잘하고 시원하다. 살살 녹는다. [ ] 참치뱃살. 기름지다보니 밥 양 늘려서 와사비랑 주셨다고. 듣고보니 정말 기름좔좔이고 와사비가 안느껴질거라더니 실제로 그렇다. 마지막에 코에 살짝 아릿하게 반응 오는 정도. [ ] 아카미. 수분이 빠지며 쫀득할 거랬지만 부드럽기만 함. 약간 술맛이나는데?ㅋㅋㅋ 발효된 맛인가? 짠맛이 좀 있는 편. [ ] 솔치라는 생선튀김. 날개살 부분이 제일 맛있어 그 부분을 돌려 주셨다고. 흰살 생선은 담백해서 튀김에 좋다는데 비교는 어렵고 흡사 치킨먹는 맛이 난다.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고소함. 일본말로는 オニオコゼ [ ] 왕우럭조개 코끼리조개라고 하기도. 지난 번에도 그냥 그랬는데 역시나 난 조개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으로. 시치미가 이렇게 매운 거였던가 싶게 톡쏘네. [ ] 아마에비 [ ★ ] 대게살과 제철 연어알 비빔. 아~ 이번에 이 연어알을 먹으러 다시 아리아께에 도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녹진한 맛이강하달까 막 갈아준 와사비랑 먹으니 좋다. 다만 지난 번의 연어알이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맛있었기 때문일까. 감동까진 아니다. 저번엔 시원했던 것 같은데. [ ★ ] 볏짚에구운 제주갈치. 역시나 스모키한 향이 올라온다. [ ] 참치뱃살 스테이크. 맛있지만 기름져서 많이는 못 먹을 듯. [ ] 적된장국. 참나물이 들어가 쌉살하다. [ ★ ] 고등어에 다시마를 얇게 깔아 청유자 제스트를 올렸다. 청유자향이 참 상큼하고 좋다. [ ] 참치 [ ] 바다장어. ㅂ...배불...러..... [ ] 오이 산마 매실다짐 시소로 말아서 준비해 주심. 소화제 역할을 해 주는 피스라 배불러더 꼭 먹는다. [ ] 밤 아이스크림. 찐 밤이 들어서 더 맛나다. 깨 아이스가 살짝 더 맛있는 듯 ㅎㅎ

아리아께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서울 신라호텔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