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뜻을 알고나니 더 매력적인 카페. 원래는 근처로 점심 먹으러 갔다가, 일행이 좋은 델 발견했다며 데려가 준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이름이 왜 'hmm'이지? 하는 막연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다른 홀릭분들 리뷰를 읽어보니 품질은 멀쩡한데 단지 못생겨서 못 파는 못난이농산물, 그러니까 '흠'이 있는 농산물을 함께 파는 곳이어서 흠마켓이라고. 아니, 어쩐지어쩐지 뜬금없이 웬 농작물을 파시나 물음표 투성이였다고요~ 차를 마셨는데 공정무역 찻잎으로 줘서 좋았다. 공정무역 커피만 잔뜩 들어보고 공정무역 차는 또 처음이네. 날씨가 꽤나 쌀쌀해진 요즘이지만 낮이면 야외에서 잠깐 마시다 가도 좋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참 좋았다. 여유있는 시간.
흠 마켓
서울 용산구 신흥로5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