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뻑하면 들렀을 (올데이) 브런치집. 저녁에 가도 같은 메뉴가 있어서 안심이라구~! 밋업으로 간 애오개의 자그마한 브런치집인데 저녁에 가도 좋고 사람이 많으년 가짓수가 많아져 더 좋다. 한국에서 코코이찌방야 등을 빼고 잘 못 본 제대로 푹 익힌 "비프시츄" 쇠고기가 들어간 하이라이스. 이 메뉴를 본 순간 이 밋업은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소박한 맛이지만 여러 디쉬가 한꺼번에 나와도 식거나말거나 다 제쳐두고 굳이 이걸 두 번 떠먹게 된다. 프렌치토스트도 맛있다. 빵부분은 부드러운데 귀퉁이는 또 타르트지같은 단단함? 신기한 식감이다. 베이컨 추가해서 프토에 같이 나오는 블루베리 콤포트 (잼인가) 찍어 먹으면 크게 맛있다. 특히특히 피칸은 정과냐 싶게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문어도 전혀 질기지 않아 잘 먹었다. 오믈렛도 부들부들 잘 만들어줬고 라구파스타도 좋았다. 샤도네이 와인 글라스가 9,000원. 행복한 연말 저녁이었다.
멜로즈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73-14 마포 센텀 슬로우스퀘어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