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한 친구가 취업턱을 쏘겠다며, 엄청 좋아하는 고깃집이라고 기대 잔뜩하게 해 놓고 2년도 더 지났다...^^.... 결국 그 친구랑 가긴했지만. 신설동에 1~3호점까지 있고 강남에 4호점이 있다. 외국에 유명해진건지 일본분들도 오심. 일본어 메뉴까지 준비해 주더라는 ㅇㅂㅇ. 6시반 조금안돼서 도착해 1시간 대기했다. 일단 여긴 목살에 삼겹살이래서 친구가 시키는대로 넙죽 먹었다. 하도 요즘엔 육즙 터지는 삼겹살이나 담백하고 부드러운 목살 맛집이 많이 늘어나 여기의 희소가치가 다소 떨어진다지만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모두 맛이 좋았다. 명이나물을 따로 주문해야하지만 양이 엄청많아서 거의 남길뻔. 친구가 항정살은 쏘쏘라고했지만 막상 먹어본 나는 퍽 좋았다. 바짝 익혀서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굳. 밑반찬으로나오는 김치전을 구워먹어도 맛있고 눈꽃치즈 뿌려먹는 볶음밥도 맛있었다.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다. 술이랑 궁합도 좋다.
육전식당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길 1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