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원래 이런 맛인데... 오랜만에 이 건물에 새로운 식당이 들어오게 되어 다들 기대가 굉장했던 것인지 기대와는 달리 회사 사람들의 평은 박하다. 우육면에서 사골 국물 맛만 난다거나 군만두가 너무 기름져서 느끼하다거나. 광화문점에서 군만두를 특히 밋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지라 (심지어 우리 언니는 인생 군만두라 칭했을 정도) 그래도 한 번은 와야겠다 싶어 방문. 우육면에 군만두를 시켜 보았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무엇인진 알겠는데 여기는 원래 이런 맛임...! ㅇㅂㅇ 고수를 더 달라 부탁하면 아예 통으로 가져다주셔서 좋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직접 만두를 빚고 계신 광경을 목격하곤 한다. 기름져서 만두피를 벗겨내고 먹긴 하지만 뭐, 나는 그게.좋은 걸.
오한수 우육면가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지하1층 B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