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 한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는 꽁시면관. 주변에 하도 유명한 중화요리집이 많아서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닌데,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지난 번에 와서 맛본 유린기가 썩 괜찮았던지라 마늘깐풍기, 해물마라볶음면과 게살볶음밥을 시켜 봄. 닭에서 누린내가 사알짝 느껴졌지만 튀김이라 별 수 없나. 못 먹을 정돈 아니었고 마르게 튀기고 볶아 취향에 맞았다. 해물마라볶음면은 밀면없이 넓적당면만으로 만들었고 살짝 매콤하여 맵찌에겐 부담되긴 함. 게살볶음밥에 의외로 탱글한 오징어와 야채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자장 소스뿐만 아니라 극소량이지만 스윗칠리소스도 줌! 그리고 곁들이는 국물이 짬뽕국물이라 주변의 다른 중국집이랑 비교해서 먹는 맛이 있었다. 다시 가 볼 듯.
꽁시면관
서울 중구 명동2길 45 1층